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농아인의 날 행사 진행

데일리한국 원문 기사전송 2023-06-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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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이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농아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박종희)은6월 3일 '제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5월 31일부터 6일 1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역과 은행동, 대흥동에서 농아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제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들과 수어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청각·언어장애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우송대학교, 대전대학교, 한남대학교 학생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내 주었다. 첫째날은 오전에는 밸류어블라이프 한재덕 대표를 모시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운동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대전역 앞에서 장애인식개선 부스를 운영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청각장애관련된 정보와 지식들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복지관 직원들과 대학생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수어노래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을 마친 뒤 청각장애인과 대학생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준비한 기념품을 주변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홍보 한 뒤 대흥동 우리들공원에 모여 수어공연을 한 번 더 진행한 후 1일차 행사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손소리복지관 대강당에서 '청각·언어장애인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총 6명의 참가자가 약 80여명의 복지관 주민들에게 청각·언어장애인으로 살아온 삶을 솔직 담백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농아인협회소속 지회장들이 심사를 맡아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참가자를 선정해 시상과 상품을 전달했다. 배재경 대전농아인협회 협회장은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거리를 걷는 모습, 대전역 앞에서 수어공연을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나와 같은 청각장애인들이 꿈꾸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농아인과 수어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희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관장은 "개인적으로 이번 농아인의 날 행사는 그 어떤 때보다 뜻 깊고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가 농아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면 보람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준 복지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예준 기자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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